SK하이닉스 · LG이노텍 등 IT도 올라...보험 · 유통주는 부진

▲ 27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7일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큰 폭 오름세를 보였지만 외국인들이 팔자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을 반납했다. 섹터별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SK하이닉스, LG이노텍 등 IT주들이 올랐고 셀트리온은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등락 없이 236만9000원, SK하이닉스는 1.55% 상승한 7만87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1만8000주를 파고 SK하이닉스 62만3000주를 순매수했다.

LG이노텍은 외국인의 매수가 이어지며 3.44% 올랐다. 노무라증권은 “아이폰X 수주 감소에 따른 추가 하락 리스크가 제한적인 반면 하반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허쥬마 판매승인 등의 호재가 이어지며 7.50% 급등한 35만1000원을 기록했다. 5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외국인들은 6만5000주를 사들였다.

대웅제약은 신약후보물질 지원과제 선정 소식에 4.66% 상승했다. 대웅제약은 이날 개발 중인 항궤양제 신약 후보물질 'DWP14012'가 전주기신약개발사업 지원과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제약품(3.14%), 종근당(1.71%) 등도 올랐다.

삼성SDI(-0.85%)와 삼성물산(-1.90%)은 전날의 공정위원회 유권해석 소식으로 이틀째 부진했다.

금호타이어는 노사합의 난항 소식에도 전날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1.53% 올랐다.

철강주 가운데 세아제강(3.22%), 동국제강(2.79%) 등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반면 보험주 가운데 아이엔지생명(-4.95%), 삼성생명(-3.53%) 등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유통주 가운데 신세계(-2.91%), 롯데쇼핑(-3.50%) 등도 부진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51포인트(0.06%) 하락한 2456.14로 마감했다. 기관이 209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79억원과 16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51%), 철강금속(1.36%), 비금속광물(1.22%) 등이 강세를 보였고 보험(-2.32%), 유통(-1.57%), 전기가스(-1.19%), 의료정밀(-1.1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POSCO(2.44%), LG화학(1.02%)은 올랐고 삼성생명(-3.53%), 한국전력(-1.33%), 삼성바이오로직스(-1.09%), 신한지주(-1.05%), NAVER(-0.74%) 등은 약세로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2억6703만주, 거래대금은 5조529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종목 포함 295개 종목이 올랐고 520종목이 내렸다. 67종목은 보합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42포인트(0.05%) 하락한 874.01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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