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판매단가 상승으로 실적 감소 만회" ...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 삼성전자 서초사옥 내 딜라이트관에서 시민들이 갤럭시S9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6일 오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0시 33분 현재 전날보다 3.89% 상승한 234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 테크 등 반도체주가 급등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투자기관인 크레딧 스위스(CS)도 삼성전자에 대해 “반도체 실적 성장이 기대되며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는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으로 상쇄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CS는 이날 “이머징시장에서 저가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가 예상돼 올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 전망을 3억2000만대에서 3억200만대로 낮춘다”면서 “다만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는 갤럭시S9의 ASP 10% 상승으로 대부분 상쇄돼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한 1분기에 갤럭시S9의 유통 물량은 1200만대로 예상하며, 1분기 영업이익은 모바일 사업의 기여도가 크게 늘어나며 3조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CS는 “반도체로 인한 실적 성장이 기대되며 배당도 증가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삼성전자 주가는 아직까지 저평가돼 있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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