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열 센터장 "스마트폰 카메라 업체 반사이익 여부도 주시해야"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7일 한국증시가 눈길을 끈다. 장초반부터 남북관계 호전에 따른 영향이 시장에 미치고 있다. 방위산업주 등이 약세 출발한 것 등이 대표적인 예다.

그런데 이날 한국증시에서 또 하나 지켜봐야 할 대목이 있다. 앞서 마감된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주가가 급등한 데 따른 영향 여부다. 한국의 반도체 관련주 움직임도 관전 포인트다.

여기에다 미국발 무역전쟁 이슈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한국증시에서 계속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김장열 골든브릿지 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간밤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무역전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것도 눈여겨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국에서 이런 발언이 나오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는 게 김 센터장의 진단이다.

김 센터장은 이어 “스마트폰 카메라를 둘러싸고 불꽃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LG이노텍, 삼성전기 등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인지도 지켜볼만한 대목이라고 말했다. LG이노텍이 듀얼 카메라 시장을 선점한 가운데 삼성전기는 카메라로는 처음으로 ‘가변 조리개 기능’을 지원하는 모듈 공급을 갤럭시 S9 용으로 시작한 것도 눈길을 끈다고 김 센터장은 밝혔다.

김센터장은 “갤럭시 S9의 예판이 100만대를 넘을 것인지도 관심의 대상”이라며 “갤럭시 S8 예판 속도와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JP모건은 “반도체 업황이 여전히 좋다”고 진단했고 6일(미국시각)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최대 반도체 회사인 인텔의 주가가 17년래 최고치로 치솟아 7일 한국증시에서도 반도체 관련주들이 힘을 쓸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이날 한국증시에서는 오전 9시33분 현재 세계 최대 반도체 회사인 삼성전자 주가가 1.74% 오른 상황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또한 오전 9시44분 현재 SK하이닉스 주가는 0.97% 오른 수준에서 거래가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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