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북이 3월 금리인상 가능성 키우자 달러 반등 vs 금값 하락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7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전날의 급등세를 뒤로하고 다시 하락했다. 미국 달러가치가 반등한 것이 금값엔 악재였다.

뉴욕 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327.00달러로 전일 대비 0.60% 하락했다. 전날 1.22%나 급등한데 따른 차익매물과 달러 강세 등이 금값 하락 요인이었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가 0.21% 절상된 것은 금값을 압박했다. 이날 공개된 미국 연준의 경제동향보고서인 베이지북이 “미국의 12개 주요지역 물가가 모두 올랐다”고 밝히면서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자 달러는 절상되고 금값은 하락했다.

국제 시장에서 금은 달러 표시로 거래된다. 따라서 달러가 절상되면 미국 외 금 수요자들의 금 매입 여력이 약해진다. 달러 절상이 금값엔 악재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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