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총재 발언 여파로 달러 급상승하자 금값은 고개숙여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8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또 떨어졌다. 이틀 연속 하락이다. 달러 강세가 이틀 연속 금값을 짓눌렀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321.70 달러로 전일 대비 0.4% 하락했다. 전날에도 금값은 0.6% 떨어졌었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가 0.6% 절상되자 금값이 하락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달러 강세 속에 금값이 고개를 숙였다.

이날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통화정책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로존 물가 전망을 하향”하자 유로가 갑자기 급락하고 달러가 급반등한 것이 금값 하락 요인이었다.

국제시장에서 금은 달러 표시로 거래된다. 따라서 달러가치가 뛰면 금 매수자들의 가격부담도 커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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