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종 ETF 4조원...코스닥150지수 하락 불구 오히려 증가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코스닥150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가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 KB증권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닥150지수를 추종하는 10종의 시장대표형 ETF(레버리지, 인버스 포함)의 순자산가치는 지난 7일 현재 4조원으로 사상 최고치였다.

ETF를 제외한 코스닥150 인덱스펀드까지 포함하면 4조8000억원에 이른다. 특히 기초지수인 코스닥150지수가 지난 2월 한 달간 7.75% 하락한 반면 ETF 순자산가치는 오히려 증가추세가 지속됐다.

이에 대해 KB증권은 “설정좌수가 탄력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기초지수가 하락하는 것보다 ETF에 대한 수요 확대가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공원배 연구원은 “2월 한 달간 국내 시장에 상장된 전체 332개 개별 ETF를 대상으로 순자산규모 증가 상위종목군을 집계한 결과 시장대표형과 채권형 ETF의 약진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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