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 "지능형 소화전으로 안전사고 예방 및 인력, 시간, 비용 손실 줄여"

▲ LG유플러스가 경북소방본부와 협력해 NB-IoT 기반의 지능형 소화전을 국내 최초로 개발, 경북소방본부에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초이스경제 전안나 기자] 29명의 고귀한 생명을 앗아간 제천 화재 등으로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에 LG유플러스가 지능형 소화전을 개발, 현장에 제공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경북소방본와 협력해 NB-IoT(협대역 사물 인터넷) 기반의 지능형 소화전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경북소방본부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내용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도시 대로변 곳곳에 설치된 소화전과 주택 밀집 지역의 소화전에 NB-IoT 통신모듈을 탑재, 소화전 누수 상태, 동결 여부 및 방수 압력 정보를 자사 NB-IoT 전용망을 통해 소방본부 관제센터에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지능형 소화전의 도입으로 기존 현장 방문 점검으로 발생하는 인력, 시간, 비용 등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NB-IoT 원격 모니터링이 가능해짐에 따라 소방관이 직접 현장에 출동하지 않더라도 관제센터에서 신속하게 소화전 이상유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지능형 소화전은 모니터링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면서 "소화전 주변에 설치된 주정차 방지 센서와 스피커를 통해 평상시 소화전 부근에 불법 주차된 차량을 인식하고 주차 금지 안내 방송을 하며, 화재발생 시에는 '긴급상황 화재발생, 5분후 소방차접근, 차량 이동해 주세요'라고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 소방차의 원활한 진입을 돕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소화전의 온도가 일정 이하가 되면 히터가 자동으로 작동돼 겨울철 동파를 예방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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