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열 "SK하이닉스 등 주가 흐름 주목"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3일 한국증시에선 어떤 이슈들이 관심을 끌까. 미국의 마이크론 테크 급등이 한국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골든브릿지 투자증권의 김장열 리서치 센터장은 이날 “노무라가 미국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의 목표가를 기존 55 달러에서 100 달러로 상향 조정한 것이 눈길을 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12일(미국시각) 뉴욕증시에서는 마이크론 테크의 주가가 8% 이상 급등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1% 이상 상승했다. 이와 관련, 김장열 센터장은 "다르지 않은 구조의 SK하이닉스도 새로운 스타팅 포인트를 형성할지 주시한다"고 밝혔다. 다만 증권계 일각에선 "한국증시에서 최근 주요 IT 주가가 너무 오른 측면도 있는 만큼 차익매물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어 한국 반도체 주가의 13일 흐름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특히 그간 마이크론 테크와 SK 하이닉스는 종종 주가 동조 흐름을 보이는 사이였다. 그도 그럴 것이 두 회사는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추격하는 입장이다.

김장열 센터장은 이어 “스마트폰 수명이 길어지면서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고 업계가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면서 이와 관련한 흐름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인텔의 브로드컴 인수 카드가 왜 나왔는가 하는 점도 관심의 대상이라고 했다. 퀄컴이 브로드컴 품에 안길 경우 인텔의 모바일 시장 확대 전략에 큰 차질이 생길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퀄컴과 애플 간 분쟁이 종결될 경우 인텔이 애플과의 무선 모뎀 계약을 놓칠 수 있다는 전망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래서일까. 12일(미국시각)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 테크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인텔의 주가는 1.28%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그런가 하면 골든브릿지 하태기 애널리스트는 "SK케미칼이 친환경 복합재를 수소차에 공급키로 한 것"도 관심을 가질만한 이슈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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