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마이크론 목표가 2배로 올려...미국 반도체 지수도 급등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반도체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면서 13일 장 초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또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 25분 현재 전날보다 1.65% 상승한 252만9000원, SK하이닉스는 3.30% 뛰어오른 8만77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이후,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주가 수준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강세는 반도체 호황 전망과 함께 미국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 테크가 급등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 테크는 8.76% 뛰어오른 59.37달러로 마감했고 다른 반도체 기업들도 강세를 보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1% 이상 올랐다.

노무라증권은 마이크론 테크에 대해 "메모리 가격이 오르고 주주환원 정책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55달러에서 100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주가 상승을 유발시켰다.

국내외 증권사들의 반도체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다이와증권은 전날 “D램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NAND의 경우 가격은 조정받겠지만 하반기부터 모바일과 SSD 수요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었다.

그런가 하면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분석자료에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구조적 변화로 호황국면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그러나 "삼성전자는 6거래일째, SK하이닉스는 이달 들어 단 하루를 제외하고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차익매물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섹터나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