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30% 비싸...서민 체감물가 '비상'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최근 각종 서비스요금과 가공식품가격이 잇따라 오른 가운데 산지 쌀값상승률이 지난 2006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서민 ‘체감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13일 농업전문 리서치기관인 GS&J에 따르면 10일전 대비 쌀값상승률은 지난해 12월에는 평균 0.5%이던 것이 올해 1월 0.8%, 2월 1.0%, 이달 5일에는 1.6%로 치솟았다.

이는 2006년 8월 말의 1.7%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3월 5일 현재 산지 쌀값은 작년 같은 날(80kg 당 12만8944원)보다 29.9% 비싼 수준이다.

이렇게 쌀값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것은 산지 미곡종합처리장(RPC) 재고량이 예년보다 1~2개월분 정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민간 RPC들은 정부가 2017년산 공공비축미 중 8만3600톤을 조속히 인도해 주기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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