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건수는 독일 보쉬가 최고...구글, IT 업체 중 유일한 상위권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GM과 와이모가 1, 2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자율주행차 특허 건수는 보쉬가 앞서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유안타증권은 자율주행차 시장을 분석하며 2018년 기준 자율주행차 상위 5개 기업은 GM, 와이모(구글), 다임러-보쉬, 포드, VW 등이라고 내비건트 리서치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1, 2위를 기록한 GM과 와이모는 지속적으로 기술 및 전략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비건트 리서치는 비전, 시장진출, 생산전략, 제품 품질 등을 토대로 매년 자율주행 선도업체를 발표하고 있다.

특히 와이모와 GM은 각각 35만마일, 12만마일의 자율주행 실적을 기록해 주목받았다. 완전자율주행 플랫폼은 딥러닝 기반의 AI(인공지능)를 활용함에 따라 실제 도로에서의 주행 경험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또한 100마일 기준 자율주행 모드 해제건수는 와이모가 0.018건으로 가장 적으며 벤츠가 77.4건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율주행 모드는 해제건수가 낮을수록 안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2010년 이후 글로벌 업체들의 자율주행차 관련 특허출원(신청)을 보면 2017년 6월까지 보쉬가 958건으로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허 출원 상위 10개 사는 대부분 자동차 부품사, 완성차 업체이며 구글이 2017년 기준 338건의 특허를 출원해 IT 업체로는 유일하게 상위권에 들었다.

남정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자율주행 시장 선점을 위해 IT-대형 부품사-완성차업체의 기술 개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기업 간 협업으로 기술 개발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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