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규제 강화 여파...일부 언론 "비트코인 2차 저항선 형성 중"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4일(미국시각) 비트코인 가격이 전날의 반짝 상승세를 뒤로하고 다시 추락했다. 최근 투자자들이 이탈한 상황에서 일부 국가의 규제가 강화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 선물거래소와 코인데스크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한국시각 15일 새벽 6시1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8361 달러로 8.5%나 급락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도 9.9%나 떨어지는 등 가상화폐 시장 전반이 우울한 흐름을 보였다.

또한 이날 한국시장(15일 새벽 5시49분 기준)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8.15% 급락하면서 1000만원선이 붕괴된 925만원 대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이날엔 가상화폐 시장에 또다른 악재가 터졌다. 구글이 6월부터 가상화폐 광고를 중단키로 했고 한국에선 가상화폐 거래소 3곳이 횡령등의 혐의로 압수수색을 당한 뉴스가 불거졌다. 또한 태국에선 가상화폐 거래수익에 15%의 세금을 물린다는 뉴스가 나왔다.

비트코인은 지난주에 20%나 급락한데 이어 이틀전까지 하락세가 이어지다 전날 1% 정도 반짝 상승한 뒤 이날 다시 급락했다.

그러자 이날 인베스팅닷컴 등 미국 언론들은 “비트코인은 현재 2차 저항선을 형성하고 있다”면서 “이번주는 지나야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코인데스크 등 일각에선 비트코인 가격이 추가 조정을 보일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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