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FTA서 미국 측 압박 더욱 강경해져...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3차 개정 협상이 15일(미국시간) 워싱턴에서 개최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을 철수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 증시에 미칠 영향이 주목되고 있다. 백안관이 곧바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부인하며 수습에 나섰지만 한국 증시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보합권에서 움직이는 가운데 남북경협주들은 대부분 사흘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8분(이하 같은 시각) 현재 대표적인 경협주로 꼽히는 현대엘리베이터는 2.73% 상승한 7만5300원에 거래 중이다.

또 선도전기가 12.60% 뛰어오른 것을 비롯해 좋은사람들(+3.55%), 재영솔루텍(+12.20%) 신원(+3.02%), 제이에스티나(+6.10%), 인디에프(+3.52%), 제룡산업(+2.68%) 등이 각각 오른 상태에서 거래 중이다.

반면 방위산업주들은 대체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방위산업주로 꼽히는 빅텍이 0.15% 하락한 상태에서 거래 중이며 스페코도 0.78% 약보합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방산테마주로 분류되는 LIG넥스원은 0.32% 하락한 4만7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한국항공우주는 0.80% 상승한 5만200원에서 거래 중이다.

한편 이번 한미 FTA 3차 협상에서는 미국 측의 분위기가 지난 1, 2차 협상 때보다 훨씬 더 강경해진 것으로 알려지며 이 같은 분위기가 국내 증시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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