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과 일본의 정치불안으로 엔화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원화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066.2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0.8원(0.08%) 올랐다.

원화환율 변동은 소폭에 그쳤지만, 엔화환율은 크게 하락했다. 미국과 일본의 정치 불안에 따라 안전통화인 엔화의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오후 5시32분(한국시간) 현재 105.74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56%의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106엔 아래로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08.32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02.59 원보다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H. R. 맥매스터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을 교체할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하고, 일본에서는 아베 신조 총리의 재무성 문서 조작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은 지적재산권 침해에 대한 대응에도 나서면서 무역전쟁 분위기를 더욱 높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가 오는 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 확실시되지만, 달러는 국제 정치상황으로 인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2320 달러로 0.12%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3957 달러로 0.1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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