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미국발 불확실성 여전...유럽증시 상승폭은 소폭 머물러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16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동반 상승했다. 달러 대비 유로가치 약세는 연일 유럽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 호전도 유럽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유럽 주요국 증권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0.3% 상승한 7164.14를 기록했다.

또한 유로존에서는 독일의 DAX 지수가 1만2389.58로 0.4%, 프랑스의 CAC 40 지수가 5282.75로 0.3% 각각 상승했다.

이에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대비 0.2% 상승한 377.7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엔 미국의 2월 산업생산 지표가 전월 대비 1.1%나 증가한 것으로 발표된 것이 유럽증시는 물론 미국증시에 모두 훈풍을 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0.4%를 크게 웃돈 것은 물론 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이날 달러 대비 유로의 가치마저 절하 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유럽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달러 대비 유로의 가치는 최근 연일 고개를 숙이면서 유럽 주요국 증시 이틀 연속 상승을 도왔다.

다만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잦은 정부인사 교체로 인한 정책 불확실성 증대, 미국발 무역전쟁 우려 지속 가능성 등에 대한 우려는 계속 유럽증시의 상승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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