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6일(미국시각)에도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사흘 연속 약세다. 미국 달러가치가 사흘 연속 강세를 보인 것이 금값을 사흘 연속 짓눌렀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4월물 국제 금값은 온스당 1312.30 달러로 전일(1316.50 달러) 보다 0.4% 하락했다. 국제 금값은 사흘 연속 떨어지면서 주간 기준으로도 0.9%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가치가 이틀 전 0.1%, 전날 0.38%, 이날 0.1% 각각 절상되자 국제 금값은 사흘 연속 하락했다. 이날엔 미국의 2월 산업생산이 급증하면서 달러가치는 오르고 금값은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잘 알려진대로 금과 달러는 단기대체재 관계다. 단기적으로만 보면 한쪽이 오르면 다른 한쪽이 떨어질 가능성이 큰 관계다. 글로벌 시장에서 금은 미국 달러 표시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가치가 절상되면 달러 수요자들의 매입 여력이 작아지는 까닭이다. 요즘의 금값과 달러의 흐름이 이 같은 흐름을 대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