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아르헨티나 · 러시아 順 올라...영국은 7.1% 빠져 하락 1위"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올해 G20 국가 증시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국가는 브라질로 나타났다. 아르헨티나, 러시아 등이 브라질의 뒤를 이었으며 한국은 상승률 7위를 기록했다.

19일 한국거래소의 'G20 국가 대표지수 등락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3월 15일까지 국가 대표지수 등락률을 조사한 결과 브라질이 11.2%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코스피는 1.0% 상승해 7위를 기록했다.

상승률 2위는 아르헨티나(+8.8%), 3위는 러시아(+8.0%)로 나타났으며, 미국(다우지수)은 0.6% 상승하여 8위를 기록했다.

반면 영국은 7.1% 하락하며 하락률 1위를 기록했고 독일(-4.4%), 일본(-4.2%) 등도 부진했다.

MSCI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신흥국 지수는 작년말 대비 5.0% 상승했고 MSCI선진국 지수는 1.4% 상승해 신흥국 증시가 선진국 대비 양호한 성과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 자료=한국거래소

한편 사상 최고치 대비 주가 수준(3월 15일 종가 기준)을 조사한 결과, 최고치를 100으로 볼 때 터키가 97.0 수준으로 최고치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는 95.9 수준으로 G20 국가 중 세 번째로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MSCI 선진국지수는 최고치의 94.9수준, MSCI 신흥국 지수는 최고치의 90.9수준으로 선진국 증시가 신흥국 증시보다 사상최고치에 보다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의 분석을 요약하면 올들어 오름폭은 신흥국 증시가 컸지만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국가들은 선진국 증시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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