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브릿지 리서치 센터 "대형 제약사 M&A는 시간 걸릴 듯"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9일 한국증시에선 어떤 점들이 눈길을 끌까. 골든브릿지 투자증권 리서체 선터는 데일리 코멘트를 통해 ▲넷플릭스 및 유튜브 등과 관련한 신한류 ▲전기차에 푹 빠진 車 업계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OLED 양산 계획, 그리고 ▲주요 제약업계 이슈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골든브릿지 나민식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와 유튜브를 동원한 ‘신한류’가 눈길을 끈다”면서 “넷플릭스는 낮은 컨텐츠 제작비와 동아시아 드라마 및 영화시장 교두보로서 한국을 선택한 것이 주목된다”고 전했다. 그는 “국내 컨텐츠 제작 업체는 글로벌 플랫폼을 이용한 시장 확장의 길이 열렸다”면서 “이와 관련해선 스튜디오드래곤 등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최보영 애널리스트는 “지금 글로벌 자동차 업계는 전기차 올인 모드에 돌입했다”면서 “현재까지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관련 투자금액은 900억 달러(약 96조1000억원)에 이를 정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이야말로 전기차 대세 확장의 초입구간임이 분명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전기차 확산과 관련해 한국의 배터리 3사가 유럽공략을 가속화하는 것도 눈여겨볼만 하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김장열 리서치 센터장은 “삼성디스플레이가 4분기쯤에 7.3인치 폴더블 OLED 패널 양산 계획을 갖고 있는 점도 간과해선 안된다”면서 “디스플레이 사이즈 때문에 발생하는 생산량 손실만 38%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그는 “6세대에서는 기존 스마트폰용 스크린 사이즈인 5인치대에 최적화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수율확보의 어려움을 감안하면 사업 초기에는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할 것이지만 후발 업체와의 관계 등을 고려하면 가야할 방향이고 OLED 공급과잉 우려 축소로 업계 수급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오롱인더 등 관련 소재 및 장비업체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하태기 애널리스트는 “제약업계 생존 요건으로 덩치키우기 차원의 M&A 활성화 여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대형 제약사간 본격적인 M&A에는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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