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화적 통화정책기대 선반영으로 선진국 추가 강세 여력 제한적"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이번 주(미국시각 20~2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유력한 가운데 FOMC 이후에는 선진국 채권보다 신흥국 채권이 강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신한금융투자는 19일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보고서는 “2월 미국 임금상승률이 전년 대비 2.6%로 예상치를 하회, ‘매파적’ 연준에 대한 우려는 다소 줄었다”며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기준 연내 4회 이상 기준금리인상 확률은 34%로 1주 전 36% 대비 소폭 하락했다”고 밝혔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적인 매파적 입장 강화 가능성은 낮다는 것.

또 “유럽중앙은행과 일본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기조 유지 속 연준 역시 신중한 입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다만 이런 흐름이 시장에 ‘선반영’돼 선진국 채권시장의 추가강세 여력은 제한적”이라며 “오히려 선진국들의 완화적 기조에 따른 글로벌 경기회복세 유지기대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재차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FOMC를 앞두고 다소 주춤했던 신흥국 채권에 대한 자금 순유입세가 다시 강화되면서 신흥국 채권의 상대적 강세 전환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임재균 신한금투 연구원은 “FOMC 이후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재 부각되면서 신흥국 채권의 상대적 강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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