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양적발전에서 질적발전으로 진화하는 모습에 주목"

[초이스경제 전안나 기자] 중국이 양적성장에서 질적성장으로 전환하는 신시대를 맞고 있다. 이런  중국에 투자할 경우 GDP(국내 총생산) 보다는 핵심기업의 상황을 더 중시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20일 삼성증권 김민선 연구원은 "중국 정부는 거대한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중속성장을 유지하는 한편, 첨단제조업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을 모색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더욱 강대해지는 기업은 결코 매크로 경제 성장에 의존하기 보다는 소비업그레이드와 기술혁신을 더 중시하는 경향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에서 연중 최대 정치적 이벤트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 및 정치협상회의)에서 시사한 2018년 정책 목표의 주요 변화는 세제절감, 재정적자 감소, 통화통제 등 3가지로 정리된다.

김 연구원은 "이런 변화들은 올해 중국 경제발전의 화두가 속도를 강조하기보다는 질적 발전에 주목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이 꼽은 중국 내 투자유망 기업으로는 질적 성장을 이끌어갈 첨단제조 및 스마트제조 관련주, 소비 업그레이드 수혜주, 저밸류 금융주 등이 부각됐다.

김 연구원이 언급한 관련주들은  중국 내 ‘소비 업그레이드’와 ‘산업 업그레이드’에 해당하는 것들이다.

다만 김 연구원은 "과거 통화완화와 재정부양을 통해 중국 경제발전을 이끌었던 추진력은 올해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향후 단계적으로 중국 경제성장이 소폭씩 둔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현명한 가치투자자라면 GDP 성장률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우량 기업의 장기 성장성에 더욱 초점을 맞추기 마련이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 및 섹터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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