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규수주 계속 이어질 가능성"...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0일 오전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등 조선업종 주가가 오름세로 돌아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오전 10시 3분 현재 3.67% 상승한 8480원, 현대중공업은 2.12% 상승한 14만45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두 회사는 전날 각각 약세로 마감했었다.

외국계 투자기관들은 이날 조선업종과 관련해 "올해 신규 수주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지만 업체별로는 진단이 엇갈렸다.

노무라증권은 “일부 투자자들은 2019년까지 한 자릿수 초반의 ROE(자기자본이익률)가 예상되는 데다 상반기의 LNG선 신규수주 모멘텀이 이미 반영됐다는 점에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노무라는 그러나 “신규수주 모멘텀이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의 유상증자로 인해 주가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하반기에 해양부문 신규 수주가 기대되며 컨테이너선과 탱커선의 수주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긍정적 전망을 유지한다”고 언급했다.

그런가 하면 CLSA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빅3 업체가 LNG선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주 전망 개선을 반영해 현대중공업의 목표가를 상향하지만 삼성중공업은 목표가와 투자의견을 모두 내린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투자기관인 다이와증권도 현대중공업에 대해 긍정적인 진단과 함께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다이와증권의 설명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현재까지 총 22억달러를 신규 수주해 전체 목표치의 17%를 달성했다. 향후 12척의 LNG선과 6척의 대형 컨테이너선 수주로 올해 신규 수주는 3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다이와는 “현대중공업이 친환경 선박 및 부품 기술에 우위를 점하고 있는데다 사업의 수직적 통합 시에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2019년 EPS(주당순이익) 전망치를 올리는 한편 목표가도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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