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는 수입 크게 늘려 vs 가스는 생산도 늘리고 수입도 증대

▲ 중국의 가스하이드레이트 채굴 플랫폼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중국에서 작년에 원유 생산량은 줄어든 반면 천연가스 생산량은 역대 신기록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중국 국가통계국과 베이징청년보가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017년 중국에너지 ‘연보’에 따르면 작년의 경우 국제 원유시장과 중국내 석유생산 채취조건의 변화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중국 원유 생산량이 감소했다. 작년 중국 원유산량은 1억 9151만 톤으로 전년 대비 4.1% 감소했다. 하지만 감소폭은 그 전해의 6.9%에 비해 2.8% 줄었다. 중국 원유 생산량은 연속 2년째 감소세를 보였다.

동시에 중국의 원유 가공능력이 지속적으로 향상되면서 2017년 원유수입은 현저히 늘었고 수입물량이 4억 톤을 돌파했다. 원유수입과 중국내 생산량의 비례는 2012년의 1.3대 1에서 작년엔 2.2대 1로 확대되었다.

반면 ‘석탄을 가스로 개조’하는 정책의 영향으로 작년 중국내 천연가스 소비는 급증했고 천연가스 생산량도 더불어 크게 늘었다. 작년 중국의 천연가스 생산량은 1480억 3000만 입방미터로 그 전해에 비해 8.2% 증가했고 증가속도 역시 6.5%나 빨라졌다. 2012년부터 중국 천연가스생산량은 연평균 증가폭이 6%에 달했다. 동시에 중국 천연가스 수입도 지속적으로 급증했다. 작년의 천연가스수입은 946억 3000만 입방미터로 그 전해에 비해 26.9% 증가했다. 이에따라 중국 천연가스 수입량과 국내생산량의 비례는 2012년의 0.4대 1에서 0.6대 1로 확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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