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 · 파미셀 등 일부 제약주 급등...코스피 2480 회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0일 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개인의 매수에 힘입어 2480선을 회복했다. 오는 20(현지시간)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평소를 밑돌았다.

IT 대형주들이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인 가운데 현대중공업 등 조선주들은 활짝 웃었다. 동성제약, 파미셀 등 의약품 업종 가운데 개별재료 보유종목들이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91% 상승한 256만원, SK하이닉스는 0.33% 하락한 8만96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삼성전기(1.31%), 삼성SDI(1.21%), LG이노텍(0.39%) 등은 상승한 반면 LG디스플레이는 1.08% 떨어졌다.

이날 제약업종이 주목받으며 셀트리온은 1.10%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2.67% 상승했다.

파미셀은 간경변 세포치료제 품목허가 기대감에 18.14% 급등했다. 동성제약은 지난해 말 기술 이전받은 광역학 의료기기가 새삼 주목받으며 6.01% 올랐고 보령제약(5.70%), 일양약품(5.36%), 유한양행(4.24%) 등도 동반 상승했다.

조선업종 중에서는 대우조선해양이 코스피200지수 복귀 기대감에 5.34% 상승했고 현대중공업(3.53%), 삼성중공업(2.08%) 등도 올랐다.

아모레퍼시픽은 일부 화장품에서 중금속이 초과 검출된 것으로 알려지며 1.31% 하락했고 아모레G도 1.80% 내렸다.

경협주로 주목받았던 현대엘리베이터는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5.09% 하락했고 STX중공업(-5.07%), STX엔진(-3.70%)도 부진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0.49포인트(0.42%) 상승한 2485.52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68억원과 103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1407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80%), 운수장비(1.63%), 종이목재(1.52%), 서비스(1.29%) 등이 상승한 반면 통신(-2.26%), 기계(-1.12%), 은행(-1.01%), 전기가스(-0.4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현대차(0.66%), LG화학(0.37%), KB금융(1.11%), NAVER(1.27%), 삼성물산(0.75%), 현대모비스(3.32%) 등이 올랐고 POSCO(-0.73%), 삼성생명(-0.43%), SK텔레콤(-2.72%) 등은 약세로 마쳤다.

코스피 거래량은 2억8635만주, 거래대금은 5조258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406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98종목이 내렸다. 82종목은 보합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9.43포인트(1.07%) 상승한 890.40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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