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가격도 꾸준히 반등하는 추세"...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 LNG선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주가가 22일 장 초반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오전 9시 40분 현재 전날보다 1.97% 상승한 15만5000원, 삼성중공업은 같은 시각 0.60% 오른 84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두 회사 모두 3거래일째 오름세다.

노무라증권은 “2월 글로벌 선박 수주는 컨테이너선, LNG선, 벌크선 수주 회복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는데 글로벌 컨테이너선 수요 증가율이 시장 예상보다 더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글로벌 선박 수주 증가와 더불어 국내 조선사들의 3~4월 신규수주 모멘텀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프랑스 해운사인 CMA CGM이 1만4000 TEU 급의 컨테이너선 12척을 주문할 예정인데다 브리티시 패트롤리엄의 토르투(Tortue) 프로젝트 입찰 결과도 이 때쯤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게다가 국내 조선사들의 LNG선 시장점유율이 100%라는 점, 오는 하반기 로즈뱅크 프로젝트 입찰 결과가 예정된 점, 하반기와 내년에 해양 프로젝트 증가가 기대된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노무라는 “2월 선박가격도 반등했는데 조선사들이 선주들과 선박가격 인상 협상을 시작할 만큼 충분한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어 올해 선박가격은 완만하게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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