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 SK하이닉스도 올라...코스피 2500 '눈앞'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2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2490선을 회복했다. 간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 0.25% 인상을 발표했지만 시장에서는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였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IT주들이 상승한 가운데 은행, 중권주도 올랐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금호타이어, OCI 등의 상승폭이 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41% 상승한 258만9000원, SK하이닉스는 0.23% 오른 8만86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1만8000주, SK하이닉스 34만6000주를 각각 순매수했다.

삼성전기(2.48%), 삼성SDI(1.71%) 등은 상승한 반면 LG이노텍은 3.44% 하락했다. LG디스플레이(-0.73%), LG전자(-0.89%) 등도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69% 상승한 47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48만75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단일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제3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다는 기대감이 주목받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셀트리온은 0.32% 하락한 31만50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 8만5000주를 순매수한 반면 셀트리온 7만2000주를 팔았다.

제약주 중 명문제약(11.42%), 동성제약(2.74%) 등이 올랐다.

파미셀은 장중 1만965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터치한 후 1.59% 하락한 1만4500원으로 마감해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탔다.

OCI는 전날보다 10.14% 급등한 15만7500원을 기록했다. 중국 환경 규제 지속으로 카본화학 부문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힘을 보탰다.

금호타이어는 인수 후보자인 중국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를 인수한 뒤에도 독립경영을 보장하겠다고 밝히면서 9.34% 뛰었다.

금리 상승 수혜 업종으로 꼽히는 하나금융지주(2.84%), 기업은행(2.45%), 신한지주(1.54%), KB금융(1.43%) 등이 동반 상승했다. 증권주 중에서는 유안타증권(3.95%0, 한화투자증권(3.07%), 대신증권(2.89%) 등이 많이 올랐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1.05포인트(0.44%) 상승한 2496.02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86억원과 821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3000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증권(1.38%), 전기가스(1.32%), 은행(1.11%), 전기전자(1.03%) 등이 상승한 반면 종이목재(-1.92%), 운수창고(-1.48%)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NAVER(1.13%), 한국전력(1.11%) 등이 올랐고 현대차(-1.29%), POSCO(-1.45%), LG화학(-0.24%), 삼성물산(-1.12%), 삼성생명(-0.42%) 등은 약세로 마쳤다.

코스피 거래량은 4억7516만주, 거래대금은 7조36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336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82종목이 내렸다. 70종목은 보합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3.93포인트(1.57%) 하락한 871.62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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