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2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의 ‘팔자’에 870대로 내려앉았다.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오후 2시 이후 외국인들이 제약바이오주를 중심으로 순매도에 나서면서 약세로 전환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주들이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신라젠은 급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83% 하락한 10만7500원, 신라젠은 9.86% 하락한 11만3300원을 각각 기록했다.

바이로메드(-5.44%), 티슈진(-5.74%), 차바이오텍(-10.21%), 네이처셀(-7.35%) 등도 많이 내렸다.

반면 메디톡스는 4.22% 상승한 71만1000원을 기록했다. 장중 74만94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미국 앨러간의 이노톡스 임상 3상 개시 기대감 등이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요건 1호로 상장한 카페24는 이날 6.68% 급등한 11만9800원으로 시가총액 1조원대를 돌파했다. 외국인들은 7만3000주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포스코켐텍(2.81%), 휴젤(0.95%), 코미팜(0.12%) 등이 올랐고 셀트리온제약(-0.80%), 로엔(-1.18%), 스튜디오드래곤(-0.61%), 펄어비스(-1.67%) 등은 부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3.93포인트(1.57%) 하락한 871.62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억원과 429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83억원 매도 우위였다.

코스닥 거래량은 9억9709만주, 거래대금은 6조772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313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종목 포함 862종목이 내렸다. 71종믁은 보합이었다.

이날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은 카페24, 텍셀네트컴, 엘앤에프, 네이처셀 등이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1.05포인트(0.44%) 상승한 2496.02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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