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기능성 비타민 매년 30% 성장"...일부 제약사는 화장품, 의료기기 진출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최근 종근당 등 제약사들이 각자 영역에서 역점 사업의 범위를 넗혀가고 있다. 일부 제약사는 기능성 제품에 역점을 두는가 하면 일부 제약사는 화장품, 의료기기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눈길을 끈다.

2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종근당은 기능성 활성비타민을 갖고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최근 고함량 활성비타민이 육체피로 해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지며 소비자들로부터 눈길을 끌고 있다”면서 “관련 시장은 매년 3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에 제약사들이 다양한 관련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면서 “전문가들은 비타민 제품을 고를 때 자신에게 필요한 성분인지, 함량이 충분한지, 활성형 비타민이 맞는지 등을 충분히 살펴보고 선택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종근당의 경우 ‘벤포벨’이라는 활성비타민을 갖고 승부를 걸고 있다”면서 “활성비타민인 벤포티아민을 포함한 비타민 B군 9종과 우르소데옥시콜산(UDCA), 코엔자임Q10, 비타민C, D, E, 아연 등을 복합적으로 함유해 하루 한 알로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성분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고함량 기능성 활성비타민이라는 특징을 갖고 소비자들에게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벤포벨 등 기능성 제품은 육체피로와 눈의 피로. 신경통, 근육통, 피로회복, 구내염, 피부염, 간기능개선 등과 항산화, 노화예방 등에 대한 성분을 지닌 점을 내세우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면서 “각 제약사의 기능성 제품 전쟁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제약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각 제약회사는 특징있는 제품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골든브릿지 투자증권 하태기 애널리스트 등에 따르면 동성제약을 비롯한 일부 제약사의 경우 화장품, 의료기기 쪽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제약회사들의 경쟁 영역이 확대되면서 향후 제약시장 판도가 어떻게 변할 것인지도 주목받을 전망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