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농촌, 목장, 고층건물, 외딴 마을 등의 택배...드론으로 쉽게 배송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최근 중국 시안의 한 대학상공에 날아온 ‘택배용’ 드론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는 드론 배송의 획기적 진전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고 있다. 중국에선 농촌, 목장, 섬, 격오지, 고층건물 등 그 어느 곳을 막론하고 드론을 통해 택배를 손쉽게 하는 기술을 뽐내고 있다.

23일 시안완보(西安晚报)에 따르면 지난 21일 찡둥(京东)의 드론이 시안 전자과학기술대학(西安电子科技大学)에 착륙했다. 택배사 직원은 드론의 화물박스에서 택배를 꺼내 수령인에게 넘겨주었다.

이번 드론배송은 처음으로 교정을 배경으로 한 시행이었다. 찡둥은 2016년 쑤첸(宿迁, 쨩수성의 도시)에서 드론으로 첫 배송을 시작했다. 현재 이미 쨩수 쑤첸(江苏宿迁), 산시(陕西)의 시안(西安)과 한청(韩城) 등의 지역에서 정상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주로 택배수량이 적고 상대적으로 분산되어 있는 도시와 마을을 중점으로 배송하는데 평상시 택배원이 배송하면 1~2시간을 소모했지만 드론배송을 하면서 십 여분으로 끝났다. 이처럼 드론 배송은 물류효율을 제고시켰을 뿐만 아니라 지역의 농부산물이 지역 밖 도시로 진입하는 통로를 마련해주는 역할까지 해 내고 있다.

보도에 의하면 찡둥은 기술혁신을 통해 더욱 많은 드론을 여러 응용분야에 투입시킬 계획이다.

찡둥의 책임자는 “2018년 찡둥의 드론은 쓰촨(四川), 칭하이(青海), 하이난(海南), 지린(吉林) 등의 성에서 시행을 진행했다”면서 “드론배송이 점차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앞으로 농촌, 목장, 섬, 절벽마을, 고층건물, 교정, 오피스텔 어디든 모두 드론배송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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