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일제히 내려...에이치엘비 · 카페24는 상승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3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로 820선대로 주저앉았다. 코스닥 지수가 4% 넘게 하락하며 52주 신저가 종목이 100여사에 달했고 하락한 종목은 1000사가 넘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에이치엘비, 카페24 단 두 종목만 강세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날보다 4.84% 하락한 10만2300원, 신라젠은 11.47% 하락한 10만3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셀트리온헬스케어 2만5000주, 신라젠 11만1000주를 각각 순매도했다.

메디톡스(-1.27%), 바이로메드(-11.58%), 티슈진(-4.77%), 셀트리온제약(-5.44%)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차바이오텍은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발생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되며 하한가로 추락했다. 줄기세포 관련주인 네이처셀도 12.52% 하락했다.

반면 에이치엘비는 자회사에서 개발 중인 항암치료제의 약효 입증 소식이 전해지며 15.68% 뛰어올랐다. 장중 6만2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외국인들은 그러나 8만5000주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포스코켐텍(-5.17%), 로엔(-2.48%), 컴투스(-6.70%), 파라다이스(-6.23%) 등도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카페24는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2.25% 상승하며 12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2만7300원을 터치하며 지난 2월 8일 상장 이후 최고가를 다시 썼다. 외국인들은 4만7000주를 이날 사들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1.94포인트(4.81%) 하락한 829.68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9억원과 1107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351억원 매도 우위였다.

코스닥 거래량은 8억8928만주, 거래대금은 6조6459만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113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종목 포함 1098종목이 내렸다. 29종목은 보합이었다.

외국인들의 이날 코스닥 순매수 종목은 바이로메드, 카페24, 메디포스트, 더블유게임즈, 펄어비스 등이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9.26포인트(3.18%) 하락한 2416.76으로 마감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