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블록체인 사업 기대에 글로벌 가상화폐 시장 안도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7일(미국시각) 가상화폐를 대표하는 비트코인 가격이 일단 급락세를 멈추고 보합수준에서 진정됐다. 이날엔 한국, 호주발 호재가 비트코인 가격 급락흐름을 중단시켰다.

미국 선물거래소와 코인데스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한국시각 28일 새벽 6시13분 현재) 미국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7980 달러로 0.26% 상승하는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또한 28일 새벽 한국시장에서도 소폭이지만 비트코인이 하락세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국 시각 28일 새벽 5시37분에는 0.84% 하락하던 비트코인이 5시45분에는 0.51% 하락으로 낙폭을 줄이더니 5시52분엔 0.22% 오른 885만5000원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이날 글로벌 가상화폐 시장은 한국발 호재에 관심을 보였다. 전날 한국의 대표 인터넷 기업 중 하나인 카카오가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 X'를 설립해 연내에 자체 블록체인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인 것이 주목받았다.

게다가 호주 정부가 “가상화폐 과세 이전에 사용자들의 의견, 즉 일반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과세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힌 것도 시장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이날엔 그간의 급락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 일각에선 “반등 가능성을 기대하는 모습도 보인 것”으로 전해져 향후 흐름 또한 주목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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