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절상 및 미국-중국 간 무역전쟁 우려 완화가 금값 압박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7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모처럼 급락했다. 5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고 내림폭도 컸다. 미국 달러가치가 강세로 전환되고 미국-중국 간 무역전쟁 우려가 완화된 것이 금값을 급락세로 돌려세웠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342.00달러로 전일 대비 1.00% 떨어졌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가 0.33% 절상된 것이 금값엔 악재였다. 글로벌 금 거래는 달러 표시로 거래되는 만큼 달러가치가 절상되면 금 수요자들의 매입 여력이 작아지게 된다.

또한 중국 인민일보가 “중국 리커창 총리가 미국과의 무역전쟁을 피하기 위해 협상을 강조했다”고 전하면서 미국-중국 간 무역전쟁 위기감이 완화된 것도 금값 약세 요인이었다.

금값 약세 속에 주요 원자재 주가도 하락했다. 금값과 종종 동조하는 배릭골드의 주가가 미국증시에서 1.57% 하락했고 알코아의 주가는 1.90%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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