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기술주 모두 부진...코스피, 1%대 약세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8일 오전 한국 증시가 약세로 출발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모두 급락하면서 국내 증시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3% 가까이 추락하면서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일제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이하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7.97포인트(1.16%) 하락한 2422.82로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일제히 부진한 상황이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2.60% 하락한 243만4000원, SK하이닉스는 1.35% 떨어진 8만3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또 셀트리온(-3.37%), 현대차(-0.65%), 삼성바이오로직스(-1.60%), 포스코(-3.18%), LG화학(-2.11%), KB금융(-1.47%) 등이 각각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IT 대형주 중에서는 LG이노텍(-2.38%), 삼성전기(-0.93%), 삼성SDI(-1.74%), LG전자(-1.35%) 등이 일제히 약세로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30위 종목 가운데 현대모비스(2.04%), LG생활건강(1.29%), 아모레퍼시픽(0.16%) 만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는 모습이다. 각각 467억원과 492억원을 매도하고 있으며 개인만이 홀로 906억원어치를 사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금속, 전기전자, 증권, 제조, 기계, 의약품, 은행, 건설업 등이 1% 대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89포인트(0.34%) 하락한 855.95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344.89포인트(1.43%) 하락한 2만3857.71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45.93포인트(1.73%) 내린 2612.62, 나스닥지수는 211.74포인트(2.93%) 하락한 7008.81을 각각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기업의 실적을 체크하는 등 부화뇌동하지 않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섹터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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