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서 기관들 미국증시 기대감 낮춰...이머징 증시 선호

▲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전경.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7일(미국시각)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기술주 추락 여파로 급락한 가운데 향후 미국증시가 부진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와 주목된다. 주된 증시 위협 요인으로는 무역전쟁과 금리상승 등이 꼽혔다.

이날 미국 통신사 블룸버그가 커먼 펀드의 서베이 결과를 인용해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의하면 커먼펀드(Commonfund)는 연금 등 200 명의 대형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서베이를 진행했다. 그런데 대다수 응답자들은 “올 한 해 S&P500이 언더퍼폼(시장 평균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관투자가 중 약 70%는 “미 증시의 20% 조정이 향후 2년 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어느 정도 우려의 시각을 가진다”고 응답했다.

또한 응답자 중 약 60%는 올 한해 S&P500 이 20년 평균 수익률을 언더퍼폼하게 될 것으로 답변했다.

그리고 응답자의 50%는 “현재 시장의 사이클이 막바지에 도달하고 있다”고 답했다.

커먼 펀드 측은 “해당 서베이는 3월 중순 이뤄졌고 이날 발표됐다”면서 “서베이 참가자들은 무역전쟁과 보호무역주의가 글로벌 경제에 가장 큰 위험요인인 것으로 답했다”고 전했다. 이어 "두 번째 위험 요인으로는 금리상승을 꼽았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응답자의 절반 가량은 “이머징 시장이 매력적”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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