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 큰 우려 없어"...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글로벌 투자기관(IB)들이 28일 한국의 은행섹터에 대해 “1분기 실적에 큰 우려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노무라증권은 “은행업종 경영진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본 결과 1분기 NIM(순이자마진)이 1~2bp(1bp=0.01%) 상승할 전망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또한 3월 가계대출과 중소기업대출 스프레드가 전월 대비 각각 1bp, 1.8bp 개선됐는데 이는 연간 기준으로 20bp, 16bp 하락한 수치라는 설명이다.

게다가 은행 간의 경쟁이나 정부 규제 등의 영향으로 대출 조달금리 상승을 대출자들에게 완전히 전가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올해 NIM 개선은 지난해보다 더딜 것으로 내다봤다.

노무라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은행 간 경쟁 심화 등을 감안해 투자의견으로 중립(Neutral)을 유지한다”면서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를 톱 픽(Top Pick)으로 꼽았다.

그런가 하면 HSBC는 "은행 섹터에 대한 우려가 지나치다"면서 "NIM 확대와 비용 절감, 안정적인 충당금 추세 등으로 펀더멘털이 견고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HSBC는 "금리상승 속도와 상승폭이 완만해 은행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생각하며 자산건전성 악화에 대해서도 전혀 우려하지 않고 있다"면서 "신한지주와 KB금융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섹터 및 특정 금융기관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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