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룡전기 등 남북경협주 껑충...코스닥 850 '턱걸이'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8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840선까지 후퇴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티슈진 등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제약주들이 대부분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날보다 2.33% 하락한 10만500원, 신라젠은 1.15% 떨어진 10만30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셀트리온헬스케어 14만9000주, 신라젠 2만2000주를 각각 순매도했다. 바이로메드(-0.52%), 티슈진(-1.36%), 셀트리온제약(-1.95%), 휴젤(-1.98%) 등도 내렸다.

반면 에이치엘비는 대장암 치료제 개발 기대감이 커지며 9.04% 급등한 6만3900원을 기록했다. 장중 6만48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네이처셀도 3.87% 상승하며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외국인들은 그러나 9만8000주를 팔았다. 차바이오텍도 6.36% 올랐다.

텔콘은 이날 코스닥150지수에 편입됐지만 주가는 10.41% 급락했다. 지수편입 재료가 소멸되며 차익매물이 쏟아진 때문으로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포스코켐텍(-1.73%), 로엔(-1.35%), 스튜디오드래곤(-3.69%), 펄어비스(-2.23%), 컴투스(-1.10%) 등도 부진했다.

전기차 관련주인 엘엔에프(-4.48%), 상신이디피(-6.95%) 등도 하락했다.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중국 방문을 공식 발표하면서 남북경협 테마주가 급등했다. 제룡전기가 27.07% 급등한 것을 비롯해 제룡산업(20.07%), 광명전기(11.53%), 재영솔루텍(6.72%), 제이에스티나(4.64%) 등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87포인트(0.92%) 하락한 850.97로 마감했다. 개인이 146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6억원과 561억원을 각각 매도했다.

코스닥 거래량은 8억7675만주, 거래대금은 5조671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종목 포함 327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829종목이 내렸다. 84종목은 보합이었다.

이날 외국인들의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카페24, JYP Ent., 네오위즈,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인터플렉스 등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2.77포인트(-1.34%) 하락한 2419.29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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