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관 순매수에 860 회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9일 코스닥 지수가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860선을 회복했다. 강보합으로 출발해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이 커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메디톡스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네이처셀, 차바이오텍 등은 약세로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날보다 7.06% 상승한 10만7600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 제품인 램시마와 트룩시마의 시장점유율이 각각 오리지널 의약품 시장점유율을 뛰어넘었다는 시장조사기관의 발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들은 그러나 11만7000주를 순매도했다.

신라젠(3.98%), 메디톡스(3.71%), 바이로메드(4.25%), 티슈진(1.48%), 셀트리온제약(5.09%), 휴젤(1.36%), 제넥신(4.50%) 등도 올랐다.

에이치엘비는 3.29% 상승했다. 장중 6만71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시가총액 상위 20위권 가운데 하락한 종목은 포스코켐텍(-2.17%), 네이처셀(-7.80%), 나노스(-0.70%) 등에 불과했다.

컴투스는 장중 18만7900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한 후 3.67% 상승 마감했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의 서울시장 출마설에 안랩(13.50%), 다믈멀티미디어(25.68%) 등이 급등했고 코스피 종목인 써니전자도 8.90% 뛰었다. 외국인들은 안랩 9만주를 순매수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정치 테마주의 경우 재료에 따라 출렁거림이 심한 만큼 신중하게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5.02포인트(1.77%) 상승한 865.99로 마감했다. 기관이 70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이 363억원, 외국인이 18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거래량은 8억460만주, 거래대금은 5조102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729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08종목이 내렸다. 98종목은 보합이었다.

외국인들의 코스닥 순매수 상위 종목은 안랩, 인바디, 휴온스, 카페24, 컴투스 등이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7.08포인트(0.71%) 상승한 2436.37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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