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유가 나흘만에 반등하자 미국 정유주도 급등세로 전환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9일(미국시각) 미국산 국제 유가가 나흘 만에 반등했다. 그러자 전날 급락했던 미국 정유주들도 급등세로 돌아서며 미국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64.59 달러로 전일 대비 0.33% 상승했다.

이날 미국-중국 간 무역전쟁 우려 완화 속에 미국증시 등 위험자산 가격이 껑충 오르자 유가도 하락세를 멈췄다. 게다가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 기한 연장 기대감이 다시 부각되고 OPEC의 생산량 감소 지속 가능성이 존재한 것도 유가엔 긍정적이었다.

유가가 모처럼 반등하자 이날 미국증시 내 주요 정유주인 쉐브론(+1.73%) 엑손모빌(+2.47%) BP(+2.37%) 등 주요 정유주의 주가도 껑충 올랐다. 그러면서 이들 정유주 급등은 미국증시 3대 지수 1%대 급등을 거들었다. 잘 알려진대로 미국증시에서는 정유주가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정유주의 증시 영향력이 크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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