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600만명 찾는 뉴욕 명소...현금으로 매입 완료

▲ 뉴욕 맨해튼 첼시마켓. /사진=구글지도 캡처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지난주 미국 IT 공룡기업 구글이 뉴욕의 명소 첼시마켓을 매입한 뉴스에 이어 모두 현금으로 매입을 완료해 또 한번 시장을 놀라게 했다.

30일 미국 부동산전문지 리얼딜은 구글이 매입자금 24억 달러(약 2조6000억 원)를 전액 현금으로 결제했다고 밝혔다. 기존 독일계 금융회사 란데스방크로부터 받은 대출금을 떠안지 않고 현금으로 모두 정산한 것. 
 
구글은 기존 소유주인 부동산 투자업체인 제임스타운으로부터 첼시마켓 건물을 24억 달러에 매입하기로 지난 2월 계약서에 사인했으며 지난주에 최종 클로징을 완료했다고 뉴욕미디어들이 일제히 보도한 바 있다.

첼시마켓 빌딩은 과거 과자 스낵 '오레오'를 만들던 나비스코 회사 공장이었다. 얼마전 대대적인 리모델링으로 현대와 과거의 조화로운 전통시장으로 재탄생했으며 현재는 연간 6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명소로 변신했다.

이번 계약 건은 지금까지 뉴욕에서 거래된 빌딩매매가 중에서 두번째로 높은 가격이며 올해들어 최고가 거래가 된다.

한편 작년 최고가 거래 빌딩은 ‘245파크 애비뉴’에 있는 빌딩으로 매매가는 22억1000만 달러. 매입자는 중국하이난항공(HNA)그룹이다.

▲ 구글 뉴욕 본사. 첼시마켓 바로 앞에 있다./ 사진=곽용석 기자

구글은 2010년 인근에 있는 빌딩을 17억7000만 달러에 매입한 이래 두 번째의 대형 부동산 매입을 완료했다. 첼시마켓 바로 앞에 있는 이 빌딩은 구글 뉴욕본사로 활용하고 있다.

구글은 수십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해외에 860억 달러가 넘는 자산을 갖고 있다고 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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