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가상화폐 처분하고 신뢰도 높은 암호화폐 개발키로

▲ 중국 인민은행.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중국 중앙은행이 각종 가상화폐를 정돈하고 처분키로 했다. 대신 신뢰도 높은 암호화폐(수자화폐)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3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과 신경보(新京报)에 따르면 지난 28일 열린 2018년 전국금은화폐에 관한 영상회의 결과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회의에선 “각종 가상화폐를 정돈하고 처분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달 초 중앙은행의 전임 총재인 저우샤오촨은 “비트코인과 기타 가지를 친 유사한 가상화폐의 출시가 너무나 빠르고 신빙성이 모자란다”면서 “신속히 확대되거나 널리 퍼져 번질 경우 소비자들에게 아주 큰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다 줄 수 있고 금융안정과 화폐정책에 예측키 어려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비록 인민은행 수장이 이강 총재로 최근 바뀌었지만, 이번에도 인민은행 측은 “각종 가상화폐를 정돈하고 처분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앙은행의 부총재인 판이페이는 “이번 회의에서 수자화폐(암호화폐)의 연구와 개발을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달 초 저우샤오촨은 “3년 전부터 중앙은행은 수자화폐(암포화폐)에 관한 연구를 전개했고 그 후에 중앙은행 수자화폐 연구소를 설립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신경보에 따르면 최근에는 업계와 공동으로 분포식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여러 가지 방안도 실행했다. 주로 시장과의 공동합작방식으로 암호화폐(수자화폐)를 연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저우샤오촨은 “수자화폐의 연구는 본질적으로 소매지불시스템의 간편화, 쾌속화 및 저비용을 추구하는 것으로 동시에 안전성과 프라이버시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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