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3일(미국시각) 국제 유가가 전날의 급락세를 뒤로하고 반등했다. 이에 미국 정유주들도 급반등하면서 미국증시 상승과 궤를 같이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63.51 달러로 전일 대비 0.79% 상승했다. 또한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배럴당 68.04 달러로 0.59% 반등했다. WTI와 브렌트유는 전날 각각 2.97%, 2.29% 씩 급락했다가 이날 소폭이지만 반등했다.

이날엔 미국증시가 상승하면서 원유 등 위험자산 가격에 긍정 영향을 미친 것,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가 형성된 것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 강세가 이어진 것, 사우디가 향후 아시아 수출 원유단가를 낮추기로 한 것 등은 유가 반등 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

하지만 어찌됐든 이날 유가가 반등하고 뉴욕증시 분위기가 호전된 가운데 미국증시 내 주요 정유주인 쉐브론(+2.31%) 엑손모빌(+2.46%) 로얄더치쉘(+2.11%) BP(+2.00%) 등의 주가도 모두 2%대의 급등세를 보였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