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 SK하이닉스 · LG이노텍 등 IT 올라...코스피, 2420 회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5일 오전 한국증시가 일제히 강세로 출발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오름세로 마감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8분 현재(이하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8.17포인트(0.76%) 상승한 2426.38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기술주 상승에 국내 IT 대형주들이 대부분 올랐지만 나스닥 바이오지수 급등에도 불구하고 셀트리온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하락 개장 후 상승세로 반전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230.94포인트(0.96%) 상승한 2만4264.30에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30.24포인트(1.16%) 오른 2644.69, 나스닥 지수는 100.82포인트(1.45%) 상승한 7042.11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국내 증시에서는 미국 기술주들의 강세 영향으로 IT 대형주들이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15% 상승한 237만3000원, SK하이닉스는 1.74% 상승한 8만18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IT 대형주 중에서는 LG이노텍(2.58%), 삼성전기(1.94%), 삼성SDI(1.06%), LG디스플레이(1.22%), LG전자(2.39%) 등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1.87% 하락한 28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 제품인 허쥬마와 트룩시마가 미국 FDA(식품의약국) 허가 보류 통지를 받았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등락 없이 50만3000원에서 거래 중이다.

또 포스코(0.47%), LG화학(1.46%), 삼성물산(0.74%), 네이버(1.33%) 등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현대차(-1.28%), 현대모비스(-1.89%), 한국전력(-1.87%), LG생활건강(-0.08%) 등은 부진한 모습이다.

조선주 중 현대중공업은 2.89% 상승한 12만450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11거래일 만에 반등이다. 현대미포조선(3.78%), 삼성중공업(2.15%), 한진중공업(1.63%) 등도 동반 오름세다.

수급 측면에서는 기관이 37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6억원과 191억원을 순매도하는 모습이다.

업종별로 보면 조선, 화학, 건설, 해운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제약, 자동차, 화장품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24포인트(1.07%) 상승한 871.57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59.8원)보다 2.3원 내린 1057.5원으로 출발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섹터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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