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 시스템은 텐센트와 손잡고 진행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 최대 쇼핑몰인 월마트가 중국에 최초의 소형 하이테크 슈퍼 마켓을 개설한다.

중국 고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으로도 쇼핑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선전에 위치하게 될 월마트 매장은 생선물에서부터 신선한 과일에 이르기까지 8000여점 이상의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며, 이 중 90퍼센트는 온라인으로도 판매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지난 3일 밝혔다.

보도에 의하면 월마트는 특히 “쇼핑한 물건은 반경 2km 이내의 고객에게 29분 안에 배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월마트는 “새로운 슈퍼 마켓의 고객들이 쇼핑을 할 때 텐센트의 미니 프로그램 ‘위쳇’ (소위 중국판 카카오톡)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이처럼 모바일 기기를 통해 계산할 경우 기존 계산대를 통과할 필요 없이 편리하게 쇼핑이 가능한 ‘스마트 매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마트 상품들은 중국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징동닷컴(JD)에서도 구입할 수있어 온·오프를 통해 모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월마트는 징동닷컴의 일부 지분을 소유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한편 최근 월마트는 중국 모바일 결제 업체로 기존 알리바바 결제 서비스인 ‘알리 페이’를 중단하고 텐센트와 손잡고 ‘위쳇 페이’를 도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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