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조짐으로 인해 국제 금융시장이 잠시 잊고 있는 것이 이번 주 미국의 3월 고용지표 발표다. 로이터는 주중에 발표된 지표들이 6일 고용지표의 호조를 예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과 중국도 전면적인 무역전쟁보다 타협으로 마무리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투자분위기가 회복되면서 달러자체의 강세요인이 주목되고 있다.

엔화환율은 계속 올라 107엔을 넘어섰다. 원화환율은 소폭 하락해 원엔환율이 더욱 낮아지고 있다. 원엔환율은 한동안 1000원선을 넘었지만 다시 1000원에서 점점 멀어지는 900원대가 되고 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059.7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0.1원(0.01%) 하락했다.

엔화환율은 원화환율보다 훨씬 더 큰 폭으로 상승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오후 5시2분(한국시간) 현재 107.07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27% 상승하면서 107엔 위로 올라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989.73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990.68 원보다 하락했다.

한국 수출품의 가격경쟁력에 대한 중요한 기준이 되는 원엔환율 1000원선이 무너진 상태지만,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은 이전 같지 않다. 기획재정부의 설명과 별개로, 외환시장에서는 한국 당국의 시장개입이 전보다 어려워진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 외환시장에서 달러 강세가 펼쳐졌는데 원화는 영향을 가장 작게 받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2256 달러로 0.18% 하락했고, 파운드가치는 1.4052 달러로 0.19%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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