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5일(현지시각) 유럽증시가 전날의 부진을 딛고 급등했다. 전날엔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유럽증시를 짓눌렀는데 이날엔 무역전쟁 우려 완화가 호재였다. 유럽증시가 열리는 동안 미국 달러 대비 유로의 가치가 하락한 것도 증시엔 반가운 소식이었다. 전날 유럽증시 하락을 주도했던 자동차 섹터 주가가 이날엔 무역전쟁 우려 완화와 유로가치 하락에 힘입어 껑충 뛰었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럽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165.49포인트(2.35%) 껑충 뛴 7199.50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유로존 국가 중에선 독일의 DAX 지수가 전일 대비 347.29포인트(2.90%) 급등한 1만2305.19를, 프랑스의 CAC40 지수가 134.87포인트(2.62%)나 오른 5276.67을 각각 기록했다. 이에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 지수 역시 376.13으로 8.80포인트(2.40%)나 치솟았다.

이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전날부터 미국-중국 간 무역전쟁 관련 협상 가능성이 엿보이면서 껑충 뛰었다. 게다가 이날 유럽증시가 열리는 동안 미국 달러 대비 유로의 가치가 1.2231 달러로 전날의 1.2277 달러 보다 하락한 것도 유로존 수출주엔 호재였다.

이에 전날 급락했던 다임러(+1.59%) 폭스바겐(+3.79%) 등 자동차 관련주가 급반등하면서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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