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 중국 등 해외 매장 실적이 일본 매장 앞질러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캐주얼 의류 메이커인 유니클로의 성장세가 그칠 줄 모르고 확대되고 있다.

6일 유니클로 본사인 퍼스트 리테일링의 지난달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3%나 증가했다고 지지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유니클로는 3월 실적과 관련해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봄과 여름 상품 중심으로 판매가 호조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작년도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12.7%나 증가해 사상 최고인 785억엔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3분기 매출액도 16.7% 증가한 6170억엔을 기록했다.

이러한 꾸준한 성장세는 일본 내 신규점포 신설과 더불어 해외지점망 확대 영향이 크다고 회사 측은 자체 분석했다.

특히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동남아 지역 해외매장에서의 매출액도 크게 늘었다. 지난 9~11월 해외매장에서의 매출액은 일본 국내 전체매장 751개 총 매출액보다도 많은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유니클로는 최근 스웨덴에 진출하기로 결정하는 등 왕성한 해외진출을 진행하고 있다. 올가을 목표로 스웨덴 스톡홀름에 유니클로 매장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미 프랑스 등 유럽 6개국에서 영업하고 있는 가운데 북유럽은 처음 진출하는 것.

스웨덴 1호 매장은 스톡홀름 중심지인 왕립공원에 인접한 복합빌딩에 입주할 계획이며 매장 규모도 1580㎡에 달한다. 세계 최대 캐주얼 의류 메이커인 H&M의 본고장에 본격 도전장을 내민 셈이어서 전세계 의류업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