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검사 경과시간 대폭 줄여주는 역할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 제2 터미널의 첨단 안전검사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중국 공항 중 처음으로 안면 인식 시스템으로 안전검사를 가속화 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7일 서우두 공항과 신경보(新京报)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서우두공항은 중국내 전국에서 제일 먼저 ‘안면인식’으로 안전검사를 시작했다. 현재 제2 터미널에서 시용 중에 있고 새로운 안전검사 시스템은 여객들이 안전검사통로를 경과하는 시간을 대폭 주는 역할을 한다.

서우두공항 측은 “2년 넘는 연구와 개발을 거쳐 전국에서 최초로 ‘지능안전검사 시스템’을 가동하기에 이르렀다”면서 “지능안전 시스템이 제2 터미널에서 최초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3월 19일부터”라고 전했다. 공항 측은 이어 “신분확인 단계에 여객은 총 ‘두개의 문’을 거치게 되는데 과거의 인공검사는 이미 기기검사로 교체되었다”면서 “첫 번째 문의 기기는 여객의 탑승권과 주민등록증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두 번째 문에서는 여객의 얼굴사진을 찍어 신분과 대조한다”고 밝혔다. 공항측은 또 “수하물의 안전검사 컨베이어 구간에는 상하로 조를 나뉘어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다”면서 “여객은 수하물을 광주리에 넣은 후 카메라를 향해 한 번 얼굴을 보여준 후 수하물이 담긴 광주리를 컨베이어로 밀어주기만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시스템은 1분 내로 안전식별과 처리를 완료하고 여객정보와 수하물정보를 연동한다”고 덧붙였다.

서우두공항 측은 “원래의 전통적인 안전검사 모드는 매 절차마다 기본상 인공에 의존했지만 지능안전검사 시스템은 1분 내로 안전식별과 처리를 완료한다”면서 “이는 피크타임에 시간당 출항여객이 2만 명을 초월하는 서우두공항을 놓고 볼 때 고객 편의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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