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뉴욕 맨해튼 핵심 지역에 있는 ABC 방송 본부 건물이 팔렸다.

뉴욕의 대형 부동산개발회사인 실버스타인사는 ABC 방송 본부 건물을 10억 달러가 넘는 액수로 인수하기 위해 계약을 맺었다고 뉴욕 부동산전문미디어 커머셜옵저버가 최근 보도했다.

이 개발 업체는 ABC의 모회사인 월트디즈니사와 센트럴 파크 웨스트 및 콜럼버스 애버뉴 사이의 웨스트 66번가를 따라 있는 부속 건물을 포함, 매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금액은 대략 10억 달러(한화 약 1조1000억원)를 좀 넘기는 액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 뉴욕 맨해튼66번가에 있는 ABC 방송 본부 건물. /사진=구글캡쳐.


이번 계약에는 맨해튼 웨스트 사이드 66번가에 위치한 연면적 4만㎡ 규모의 22층짜리 건물을 비롯, 옆에 있는 3만㎡ 규모의 다른 빌딩 등이 포함된다.

실버스타인사가 최종 매입 경쟁에서 더스트 개발회사 등 다른 부동산회사들과 경쟁 끝에 최종 계약자로 선정되었다고 이 미디어는 밝혔다.

ABC 방송의 모회사인 월트디즈니사는 지난해 12월, ‘21세기폭스’사와 관련 자산(약 524 억 달러 가치)을 미디어 제왕 ‘루퍼트 머독’으로 부터 매입하기 위해 뉴욕 ABC 방송사 건물을 처분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앞선, 지난해 11월, 월트디즈니사는 이 방송 건물의 공중권(건물을 추가로 더 지을 수 있는 권리)을 5500만 달러에 이미 다른 개발회사에 매각한 바도 있다.

한편 월트디즈니사와 실버스타인사는 이번 계약과 관련, 확인 논평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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