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중국의 3월 외환보유액이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달러 가치가 절하된 것이 중국 외환보유액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에 따르면 2018년 3월말 현재 중국 외화보유액 규모는 3조 1428억 달러로 2월말에 비해 83억 달러(8조8727억 원) 증가했다. 국가외환관리국은 “중국 외화보유 규모는 전반적인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따라 외화보유액 규모가 증가한 원인이 무엇인가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국가외환관리국 관련 책임자는 “2018년 3월 중국 외화보유 규모의 증가폭은 전월 대비 0.27%에 달했다”면서 “3월 외화의 공급과 수요는 상대적으로 평온했고 외화시장은 지속적인 평형을 이루었다”고 밝혔다. 그는 “국제금융시장에서 리스크를 피하려는 정서가 커지고 달러를 제외한 주요화폐의 가치가 달러 대비 절상되면서 자산가격변동 등 여러 요인의 공동작용으로 외화보유 규모는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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