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개인 · 외국인 순매수로 870 진입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9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840선을 회복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등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에이치엘비는 신고가를 작성하며 시가총액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직전거래일 대비 1.88% 상승한 10만2700원, 신라젠은 1.36% 상승한 10만44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그러나 셀트리온헬스케어 6만2000주, 신라젠 7만5000주를 각각 순매도했다.

에이치엘비는 2.99% 상승한 9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0만5000원까지 오르며 CJ E&M을 체치고 코스닥 시가총액 5위가 됐다. 외국인들은 에이치엘비 3만9000주를 팔았다.

메디톡스(0.56%), 바이로메드(5.59%), 셀트리온제약(4.94%), 휴젤(1.08%) 등도 동반 상승했다. 코오롱티슈진만 1.39% 내렸다.

프로스테믹스는 상한가로 치솟아 1만1400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이 세포 신호 전달물질인 엑소좀 내 특정 마이크로RNA가 암 줄기세포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6.48포인트(0.75%) 상승한 874.44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30억원과 23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66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카카오M(1.70%), 컴투스(0.68%), 코미팜(0.77%), 파라다이스(0.67%) 등은 상승한 반면 CJ E&M(-0.86%), 스튜디오드래곤(-0.54%), 포스코켐텍(-2.48%), 제넥신(-0.84%) 등은 약세로 마쳤다.

코스닥 거래량은 8억4631만주, 거래대금은 5조797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종목 포함 524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21종목이 내렸다. 89종목은 보합이었다.

외국인들의 코스닥 거래량 순매수 상위종목은 카페24, 제이콘텐트리, 비에이치, 카카오M, CMG제약 등이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14.50포인트(0.60%) 상승한 2444.08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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