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中 스마트폰 출하 급감...기술 진보 없는 탓...2020년 5G 기술에 기대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올 1분기에 중국 내 휴대폰 출하량이 급감해 주목된다. 전년 대비 무려 30% 가까이 감소했다. 새로 나온 휴대폰의 기술발전이 미흡한 데 따른 것이다. 이런 국면을 돌려세우려면 2020년까지 기다려야 할 수 있다는 전망마저 나온다. 2020년 5G스마트폰이 나올 때까지는 휴대폰 교체수요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의 진단이다.

10일 중신경위(中新经纬)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중국 정보통신 연구원의 한 발표 내용이 눈길을 끈다. 2018년 1분기(1~3월) 중국산 브랜드 휴대폰 출하량이 7586만 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7.8%나 감소했기 때문이다. 외국산을 포함한 중국 내 휴대폰시장의 출하량 역시 8737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1%나 감소했다.

왜 이런 흐름이 나타난 것일까.  

통신산업 전문가 딩리강(项立刚)은 감소원인을 2가지로 설명했다. 첫째, 통신기술이 교체되지 않았다는 점이고 둘째, 스마트폰의 혁신이 별로 선명치 않아 소비자들의 기기교체 의향이 강렬하지 못했다는 점이 이 같은 흐름을 유발시켰다는 것이다.

딩리강에 따르면 27.8%의 감소는 비교적 큰 수치이다. 예측컨대 이 추세는 2018년, 2019년에도 별로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이런 국면을 돌려세우려면 2020년 5G 기술이 전면적으로 전개될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보고에 의하면 2018년 1분기 중국 내 시장에 새로 출시된 휴대폰 기기는 206개 모델로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했고 스마트폰의 출하량은 8187만 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7% 감소했으며 1분기 중 중국내휴대폰 출하량(8737만 대)의 93.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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